탕후루의 중독성이 술과 맞먹는다고?
최근 10~20대 사이에서 탕후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높아지고 있지만 탕후루의 중독성이 술과 맞먹을 정도의 당분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요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선 술을 마시고 후식으로 자연스럽게 탕후루 가게를 찾는 게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탕후루 해장용으로 먹다간 큰일 날 수도 있다
식후탕? 해장 탕후루?
탕후루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요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선 식후탕 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고 하네요. 밥 먹고 입가심으로 탕후루를 먹는다고 해서 식후 탐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특히 예전 술자리 이후 숙취 해소용으로 먹던 아이스크림이나 초코 유유를 먹었던 것을 이제는 탕후루로 해장 하는데 트렌드가 될 만큼 식문화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탕후루 1개에 든 당분은 청소년 하루 권장량과 같다.
최근 1020세대 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는 사실 건강을 위협하는 고 당분의 위험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그저 맛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루에도 몇 개씩 섭취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는 하루 당분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어버리게 되죠.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당분 섭취 권장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50g 입니다. 어린이, 청소년은 성인 기준의 절반인 25g 인데요. 탕후루 1개에 들어가 있는 당분은 평균 20g 많게는 25g을 넘는 다고 합니다. 청소년 기준 탕후루 1개만으로도 일일 권장 섭취량을 넘어서게 돼버리는 거죠.
탕후루의 중독성은 강합니다.
우리가 중독성을 이야기 할때 가장 많이 비교 하는 것이 바로 술과 담배 입니다. 한번 중독되면 치료로도 끊기 힘든 것들이죠.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탕후루 같은 고 당분의 음식에 대한 중독성도 술 담배와 거의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고 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탕후루는 치아에도 손상을 준다.
탕후루는 설탕을 녹여 시럽을 덮어서 만드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먹을 때 꽤 강하게 씹어야 하는데 그 강도가 사탕과 맞먹는 수준이라 치아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끈적끈적한 시럽을 씹는 동안 치아와 잇몸 사이에 눌러 붙어 치아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영양소의 불균형 문제
탕후루는 과일을 설탕으로 덮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가끔 과일을 먹으니깐 몸에 좋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물론 과일이 우리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 주는 건 사실입니다. 단 그 과일을 생으로 먹었을 때 라는 전제 조건이 있죠.
과일은 우리 몸에 부족한 비타민이나 섬유질을 공급하는 좋은 공급원 이지만 이를 탕후루로 만들어 섭취하게 되면 불필요한 당분이 우리 몸속에 쌓이게 되고 결국엔 지나친 당분을 몸에서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게 되고 이러한 부담은 췌장은 물론 간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20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20대 당뇨 환자는 약 4만 3,000명으로 이는 2018년 기준 2만 9,000명 보다 40%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10대의 당뇨 환자 증가율도 3위를 기록 했다고 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도 문제 이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도 영향이 있고 무엇보다 위 수치만 본다면 당뇨병은 더 이상 노인성 성인 질환으로만 볼 수 없다는 게 현실이 되어 버린 겁니다.
한번 걸리면 평생을 관리하고 고생해야 하는 당뇨 환자가 이렇게 젊은 세대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건 절대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 관리가 필요한 탕후루 섭취
결론은 탕후루는 순간의 맛있는 단맛이라는 것 이외에는 장점이 하나도 없는 불량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일은 어디까지나 과일 본연의 맛을 즐기는 건데 그저 유행이라는 이유 하나로 다른 사람들을 따라 하다가는 나중에 정말 크게 후회 할 수 도 있습니다.
젊으니깐 괜찮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도 이미 당뇨 환자의 폭증으로 설득력을 잃었고 한번 고 당분 섭취로 인해 한번 망가진 몸은 절대 되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호기심에 한 두번 먹어 보는 건 크게 상관이 없지만, 중독 될 정도의 탕후루 섭취는 절대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특히 술 먹고 난 뒤에 먹는 탕후루는 우리 몸의 간에게는 알코올 분해와 더불어 당분까지 이건 그냥 확인 사살하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이 되네요.